개발 외주 비용

MM·시간제·고정가, 계약 뒤 매주 무엇을 받아야 할까요

개발 외주 견적 방식(MM·시간제·고정가)마다 계약 뒤 매주 받아야 할 확인 자료가 달라요. 2026년 SW기술자 일평균임금 41만 4,762원(KOSA) 기준 1MM 인건비 감각과, 방식별 주간 확인표 3종·범위 변경 기록법을 정리했어요.

크리에이티브소프트
크리에이티브소프트
2026년 9월 27일 ·

먼저 짧게 답부터 드릴게요. 견적 방식을 고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요. 방식마다 돈이 새는 자리가 달라서, 계약 뒤 확인할 자료도 달라요. MM(맨먼스) 계약이면 매주 누가 며칠 들어갔는지(투입 확인표), 시간제면 작업 시간 기록과 남은 상한, 고정가면 약속한 중간 산출물을 받아요. 2026년 SW기술자 일평균임금은 41만 4,762원(KOSA)이라 1MM는 인건비만으로 약 850만 원이에요. 한 주를 확인 없이 넘기면 그만큼이 판단 없이 나가요. 직접 만들고 운영해본 개발사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계약은 했는데, 지금 잘 되고 있는 건지 어떻게 알아요?”

착수 두세 주 뒤에 발주 담당자가 가장 많이 묻는 말이에요. 견적 방식은 비교해서 골랐는데, 진행 중에 무엇을 보면 되는지는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거든요. 개발외주비용이 계약서 금액보다 커지는 일은 대개 이 “확인하지 않은 몇 주”에서 시작돼요. 방식별로 그 몇 주를 무엇으로 채우면 되는지 나눠 볼게요.


1. 방식은 골랐는데, 진행 중엔 무엇으로 확인할까요

서울 사무실에서 개발 외주 진행 보고서를 받아 들고 검토하는 발주 담당자

세 방식의 차이는 위험을 누가 지느냐예요. MM과 시간제는 일한 만큼 내니 범위가 늘어나는 위험을 발주자가 져요. 고정가는 개발사가 지는 대신, 약속한 범위 밖의 일은 추가 비용이 돼요.

그래서 확인할 것도 갈려요. 일한 만큼 내는 방식은 “그만큼 일했나”를, 결과로 내는 방식은 “약속한 결과가 나오고 있나”를 봐요. 방식별 정의와 단가 비교는 개발 외주 견적 방식 3가지, 어디서 돈이 새는지 비교했어요에서 먼저 다뤘어요. 이 글은 그다음, 계약서에 서명한 뒤의 이야기예요.

방식발주자가 지는 위험매주 봐야 할 것
MM(맨먼스·인월)사람이 계획보다 더 들어가는 것투입 확인표
시간제(T&M)시간이 계속 쌓이는 것작업 시간 기록 + 남은 상한
고정가범위 해석이 엇갈리는 것중간 산출물 + 변경 요청 목록

2. MM 계약이라면 매주 무엇을 받을까요

주간 투입 인력표를 모니터에 띄워 놓고 역할별 투입일을 확인하는 PM

MM은 “한 사람이 한 달 일한 양”을 단위로 값을 매겨요. 그래서 계획한 사람이 계획한 만큼 들어갔는지가 곧 비용이에요.

먼저 1MM가 어느 정도 무게인지 감을 잡아 볼게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공표한 2026년 SW기술자 일평균임금은 41만 4,762원(전년 대비 4.7% 상승)이에요. 월 20.5일 기준으로 곱하면 약 850만 원이에요. 이건 실제 지급 임금 기준이라 개발사 견적에는 여기에 회사 운영비와 이윤이 붙어요. 한 사람이 한 주를 계획과 다르게 쓰면 대략 200만 원 안팎이 움직인다고 보면 돼요.

매주 받을 투입 확인표에는 이 네 칸이면 충분해요.

  • 역할(기획·디자인·개발·QA)과 이름
  • 이번 주 투입일(계획 대비)
  • 한 일 한 줄 요약
  • 다음 주 투입 계획

투입일이 계획보다 적으면 일정이 밀리고, 많으면 비용이 늘어요. 둘 다 그 주에 알아야 손쓸 수 있어요.

용어 한 줄 풀이 MM(Man-Month)은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하는 일의 양이에요. “3MM”이면 한 사람이 석 달, 또는 세 사람이 한 달이에요. 다만 사람을 두 배로 넣는다고 기간이 반으로 줄지는 않아요. 새로 들어온 사람이 익숙해지는 시간이 들거든요.

3. 시간제(T&M)라면 무엇을 같이 봐야 할까요

노트북 화면에 작업 시간 기록표와 누적 시간 그래프가 열려 있는 책상

시간제는 가장 유연한 대신 끝이 안 정해진 방식이에요. 그래서 시간 기록만 받으면 안 되고, 반드시 상한과 같이 봐야 해요.

매주 확인할 것은 두 줄이에요.

  • 작업 시간 기록 — 작업 단위별로 몇 시간 썼는지. “개발 40시간”처럼 뭉친 기록은 판단에 쓸 수 없어요.
  • 남은 상한 — 계약 때 정한 월 상한(또는 전체 상한)에서 얼마가 남았는지.

상한의 80%에 닿았을 때 알리기로 계약서에 한 줄 적어 두세요. 그 시점에 범위를 줄일지, 상한을 늘릴지를 사람이 결정해요. 이 한 줄이 없으면 월말 청구서에서 처음 알게 돼요.

4. 고정가라면 중간 산출물이 곧 진행률이에요

회의 테이블 위에 출력한 화면 설계서와 중간 시연용 태블릿이 놓여 있는 모습

고정가는 금액이 정해져 있으니 진행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실제로는 반대예요. 고정가에서 발주자가 잃는 건 돈보다 시간과 결과물의 모양이에요. 마지막 검수 때 “이게 아닌데”가 나오면 되돌릴 방법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중간 산출물을 약속하고 그걸로 진행을 봐요.

시점(예시)받을 산출물확인할 것
착수 2주화면 목록·흐름도빠진 화면, 다른 흐름
설계 완료화면 설계서·데이터 항목필수 항목, 권한 구분
개발 중간작동하는 화면 시연핵심 흐름이 실제로 돌아가는지
검수 전테스트 결과표실패 항목과 처리 계획

중간 산출물은 대금 지급 단계와 묶으면 더 단단해져요. 단계별로 무엇을 받고 얼마를 내는지는 개발 외주 대금, 착수금은 몇 %가 적절할까요에 정리해 두었어요.

5. 방식별 주간 확인표를 한 장으로 정리하면

화이트보드에 세 가지 견적 방식별 주간 확인 항목을 표로 정리한 모습

자사 실무 기준 — 저희가 방식별로 주간 보고에 넣는 항목

항목MM시간제고정가
이번 주 한 일●●●
역할별 투입일●—참고용
작업 단위별 시간참고용●—
남은 상한·잔여 MM●●—
중간 산출물 진행참고용참고용●
변경 요청 목록●●●
다음 주 계획·막힌 점●●●

마지막 두 줄은 방식과 상관없이 공통이에요. 특히 막힌 점은 개발사가 먼저 적기 어려운 칸이라, 발주자가 “이번 주에 막힌 게 뭐였어요?”라고 물어봐 주면 훨씬 잘 채워져요.

6. 범위가 바뀌면 방식마다 무엇을 다시 적을까요

두 사람이 변경 요청서를 사이에 두고 영향 범위를 함께 검토하는 장면

진행 중에 요구가 바뀌는 건 정상이에요. 문제는 바뀐 걸 적지 않는 것이에요. 방식마다 적어야 할 칸이 달라요.

  • MM — 바뀐 일에 들어갈 추가 투입일과 역할. 기존 인력으로 흡수하면 무엇이 밀리는지도요.
  • 시간제 — 예상 추가 시간과 상한에 주는 영향.
  • 고정가 — 추가 금액과 일정, 그리고 원래 범위에서 빠지는 게 있는지. 고정가는 “이 정도는 해 주시죠”가 가장 자주 부딪히는 자리예요.

변경 요청은 번호를 붙여 목록으로 관리하고, 양쪽이 확인한 것만 반영해요. 계약 뒤 비용이 늘어나는 경로 전체는 개발 외주 비용이 계약 뒤에 늘어나는 5가지 길에서 볼 수 있어요.

7. 흔히 하는 실수는 무엇일까요

캘린더 앱에 주간 보고 회의 일정이 반복 등록된 스마트폰 화면

상담에서 자주 보는 실수 세 가지예요.

첫째, 보고서 양식을 개발사에 통째로 맡기는 것. 개발사 양식은 “한 일” 위주로 흘러가기 쉬워요. 발주자에게 필요한 건 “남은 것”과 “바뀐 것”이에요. 위 5번 표의 칸 이름만 먼저 건네도 보고 내용이 달라져요.

둘째, 고정가라서 중간 확인을 건너뛰는 것. 마지막 한 번에 몰아서 보면 고칠 시간이 없어요. 검수 절차는 개발 외주 검수, 어떻게 해야 분쟁이 줄어들까요에서 따로 다뤘어요.

셋째, 확인하는 사람이 매주 바뀌는 것. 이번 주는 팀장, 다음 주는 실무자가 보면 흐름이 끊겨요. 발주 쪽에 주간 확인 담당 한 명을 정해 두세요.

8. 운영까지 해본 회사는 무엇을 더 볼까요

모니터에 서비스 운영 지표와 개발 일정표를 나란히 띄워 둔 개발사 사무실

자체 SaaS 4종을 직접 운영하며 배운 건 오픈 날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주간 보고에 “오픈 뒤 운영에 영향을 주는 결정”을 따로 한 줄 적어요. 예를 들어 “관리자 기능은 이번에 빼고 오픈 뒤 추가”로 정했다면, 그만큼 오픈 뒤 운영자가 손으로 할 일이 늘어나거든요.

팀 규모도 확인 방식에 영향을 줘요. 저희가 수행한 프로젝트 6건을 보면 투입은 대개 역할별 2~4명이었어요(예: 캐논코리아 펌웨어 업데이트 유틸리티 2개월 · 기획 1 · 디자인 1 · 개발 2). 인원이 적을수록 한 사람의 한 주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요. 그래서 소규모 프로젝트일수록 주간 확인이 더 중요해요. 팀 구성과 견적의 관계는 프로젝트 6건의 팀은 왜 2~4명이었을까요에 정리해 두었어요.

진행 중인 외주 프로젝트가 잘 가고 있는지 판단이 어렵다면, 받고 계신 주간 보고서 한 장만 가져오셔도 괜찮아요. 무엇을 더 받아야 할지 같이 짚어 볼까요 →

저희는 10년 넘게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체 SaaS 4종을 지금도 직접 운영하는 개발사예요. 롯데·캐논 같은 곳과도 함께해 왔고요. 만드는 쪽과 운영하는 쪽을 둘 다 해 봐서 어느 주에 무엇을 봐야 하는지 알아요.

9. 자주 묻는 질문 (FAQ)

AI 개발 외주는 기획부터 검수까지 어떻게 맡기나요?

AI 개발은 결과가 확률적이라 고정가로 전체를 묶기 어려워요. 그래서 PoC(가능성 검증)는 시간제나 짧은 MM으로, 검증이 끝난 뒤 본 개발은 고정가로 나누는 경우가 많아요. 단계마다 확인할 것도 달라서 PoC 땐 정확도 같은 목표 수치를, 본 개발 땐 중간 산출물을 봐요. 단계별 비용과 기간은 AI 직접 구축과 외주, 비용·기간은 어떻게 다를까요에 있어요.

CRM 개발 외주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검수까지 어떻게 맡기나요?

CRM은 기존 고객 데이터를 옮기는 일이 커서 범위가 흔들리기 쉬워요. 요구사항 정의까지는 MM이나 시간제로 짧게 하고, 정의서가 확정되면 그걸 기준으로 고정가 견적을 받는 방식이 안전해요. 정의서를 어디까지 써야 하는지는 요구사항 정의서 어디까지 써야 하나요를 참고하세요.

주간 보고는 회의로 해야 하나요, 문서로 받으면 되나요?

문서로 받고 회의는 짧게 하는 쪽을 권해요. 문서가 있어야 몇 주 뒤에 “그때 뭐라고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회의는 문서를 읽고 막힌 점과 변경 요청만 다루면 30분이면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