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

검색 노출 기본 세팅, 제작 견적에 들어가 있나요 | 확인할 7가지

홈페이지·서비스를 오픈했는데 검색에 안 나온다면 기본 세팅이 빠졌을 수 있어요. 사이트맵(파일당 5만 개 주소·50MB 한도), robots.txt, 페이지별 제목·설명, 구글·네이버 등록까지 견적과 검수 기준에 적을 7가지를 정리했어요.

크리에이티브소프트
크리에이티브소프트
2026년 9월 26일 ·

“사이트 오픈한 지 한 달이 됐는데, 회사 이름으로 검색해도 안 나와요.”

홈페이지나 서비스를 새로 연 뒤 이런 문의가 종종 와요. 열어 보면 원인은 대개 거창하지 않아요. 검색엔진이 읽어 갈 길이 막혀 있거나, 모든 페이지 제목이 똑같거나, 검색엔진에 사이트를 등록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모두 화면에 보이지 않는 작업이라 제작 견적에서 한 줄도 없이 빠지기 쉬운 것들이에요.

이 글은 검색 순위를 올리는 마케팅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 전에 개발 단계에서 해 둬야 할 기본 세팅을 견적서와 검수 기준에 어떻게 적을지 정리했어요.


1. 사이트는 열렸는데 왜 검색에 안 나올까요

서울 사무실에서 노트북 검색창에 회사 이름을 입력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마케팅 담당자

검색엔진은 사이트를 세 단계로 다뤄요. 먼저 페이지를 찾고, 내용을 읽어 저장하고, 검색어에 맞춰 보여 줘요. 보여 주는 단계는 콘텐츠와 경쟁에 달려 있지만, 앞의 두 단계는 개발에서 거의 결정돼요.

문제는 이 작업들이 기획서의 화면 목록에 안 나온다는 점이에요. 견적은 대개 화면 단위로 적히니 “메인·회사소개·제품·문의”는 있는데 사이트맵이나 페이지별 설명문은 어디에도 없어요. 개발사는 요청이 없었으니 안 했고, 발주자는 당연히 들어 있는 줄 알았던 거예요.

그래서 이 작업은 “포함인가요?”라고 한 번만 물어도 대부분 해결돼요. 아래 2~7번이 물어볼 목록이에요.

2. 검색엔진이 읽어 갈 길을 열어 뒀나요

모니터에 robots.txt와 sitemap.xml 파일을 나란히 띄워 놓고 점검하는 개발자

가장 기본이 되는 파일이 두 개 있어요.

용어 한 줄 풀이 robots.txt는 검색엔진에게 “여기는 읽어도 되고 여기는 안 된다”를 알려 주는 안내문이에요. sitemap.xml(사이트맵)은 우리 사이트의 페이지 주소를 모아 둔 목록이에요. 실무에선 “사이트맵 자동 갱신돼요?”를 꼭 물어봐요.

사이트맵에는 규칙이 있어요. 구글 검색 센터 기준으로 파일 하나에 주소 5만 개, 압축 전 50MB까지이고 UTF-8로 저장해야 해요. 소개형 홈페이지는 이 한도에 걸릴 일이 없지만, 상품이 많은 쇼핑몰이나 글이 계속 쌓이는 서비스는 여러 파일로 나누는 구조가 필요해요.

실제로 가장 흔한 사고는 따로 있어요. 개발 중에는 테스트 사이트가 검색에 잡히지 않도록 “읽지 마세요” 설정을 걸어 두는데, 이걸 오픈할 때 안 풀고 그대로 올리는 경우예요. 사이트는 멀쩡히 열리는데 검색에만 안 나와서 몇 주 동안 아무도 몰라요. 오픈 체크리스트에 한 줄 넣어 두면 막을 수 있어요. 개발 서버와 운영 서버를 왜 나누는지는 개발·스테이징·운영 서버, 왜 여러 개가 필요할까요에서 볼 수 있어요.

3. 페이지마다 제목과 설명이 따로 있나요

태블릿으로 검색 결과 화면의 제목과 설명 문구를 하나씩 비교하는 기획자

검색 결과에 보이는 파란 제목과 그 아래 두 줄 설명은 페이지마다 따로 적어 둘 수 있어요. 그런데 템플릿 하나로 사이트를 찍어 내면 모든 페이지 제목이 회사 이름 하나로 똑같이 나오는 일이 흔해요. 검색엔진 입장에선 어느 페이지가 무슨 내용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요.

저희도 자사 사이트를 전수 점검하다가 포트폴리오 페이지 설명문이 너무 짧게 들어가 있는 걸 발견하고 고친 적이 있어요. 만든 회사도 놓칠 만큼 눈에 안 띄는 칸이에요.

견적 단계에서 정할 건 두 가지예요.

  • 관리자 화면에서 페이지별 제목·설명을 바꿀 수 있나요? 오픈 뒤에 문구를 바꿀 때마다 개발 요청을 해야 한다면 수정비가 계속 나가요.
  • 상품·게시글처럼 자동으로 생기는 페이지는 제목을 어떤 규칙으로 만드나요? 예를 들어 “상품명 | 카테고리 | 회사명”처럼 규칙을 정해 두면 페이지가 늘어도 알아서 채워져요.

4. 같은 페이지 주소가 여러 개로 열리지 않나요

화이트보드에 www 주소와 https 주소가 하나로 모이는 흐름을 화살표로 그린 모습

http://로도 열리고 https://로도 열리고, www가 붙어도 안 붙어도 열리는 사이트가 있어요. 사람 눈엔 같은 페이지지만 검색엔진은 주소가 다르면 다른 페이지로 볼 수 있어요. 그러면 검색 점수가 여러 주소로 흩어져요.

해결은 간단해요. 대표 주소 하나를 정하고 나머지는 전부 그 주소로 영구 이동(301) 시키고, 페이지 안에 “이게 대표 주소예요”라는 표시(canonical)를 넣어요. 서버 설정 몇 줄이라 큰 작업은 아니지만, 누가 할지 정하지 않으면 개발사도 호스팅 업체도 손대지 않아요.

5. 구글·네이버 등록은 누가, 누구 계정으로 하나요

구글 서치 콘솔과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등록 화면을 두 모니터에 띄운 실무자 책상

사이트를 열었다고 검색엔진이 바로 알아채지는 않아요. 구글은 서치 콘솔, 네이버는 서치어드바이저에 사이트를 등록하고 사이트맵을 제출해야 수집이 빨라져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서는 사이트맵 제출과 웹페이지 수집 요청을 따로 할 수 있고, 등록 뒤 실제 수집까지 보통 1~4주 걸린다고 알려져 있어요(공개 가이드 기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계정 명의예요. 개발사 담당자 개인 계정으로 등록해 두면 그 담당자가 바뀌는 순간 검색 데이터를 볼 방법이 사라져요. 도메인·호스팅처럼 검색엔진 등록도 회사 계정으로 하고, 개발사는 권한만 받아 작업하게 하세요.

6. 공유 미리보기와 구조화 데이터는 들어가나요

스마트폰 메신저에 공유된 링크의 미리보기 이미지와 제목이 표시된 화면

카카오톡이나 슬랙에 우리 사이트 링크를 붙였을 때 뜨는 이미지와 제목도 따로 설정해야 나와요. 설정이 없으면 엉뚱한 이미지가 뜨거나 아무것도 안 떠요. 영업 담당자가 제안 메일에 링크를 넣을 일이 많다면 생각보다 자주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한 단계 더 가면 구조화 데이터가 있어요. 회사 정보, 자주 묻는 질문, 상품 가격 같은 내용을 검색엔진이 읽기 쉬운 형식으로 덧붙이는 작업이에요. 필수는 아니지만 AI 검색이 늘면서 이걸 갖춘 페이지가 인용되기 쉬워졌어요.

문자 설정도 같이 확인하세요. 저희 블로그에서도 AI 검색용 안내 파일을 올렸다가 서버 문자 설정 한 줄이 빠져 한글이 깨져 보인 적이 있어요. 파일은 멀쩡했는데 서버가 읽는 방식이 달랐던 거예요. 오픈 전에 한글 페이지와 파일을 실제 브라우저로 한 번씩 열어 보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어요.

7. 견적서와 검수 기준에는 어떤 문장을 적을까요

발주 담당자가 견적서 옆에 검색 노출 기본 세팅 점검표를 붙여 놓고 표시하는 모습

2~6번을 한 장으로 모으면 이래요. 견적 요청서에 붙여 “포함 여부를 표시해 주세요”라고 하면 소프트웨어 외주 개발 업체 여러 곳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어요.

자사 실무 기준 — 저희가 오픈 전에 확인하는 검색 노출 기본 세팅

#항목확인 질문보통 누구 몫
1robots.txt오픈 때 테스트용 차단을 풀었나요?개발사(구축)
2사이트맵페이지가 늘면 자동으로 갱신되나요?개발사(구축)
3페이지별 제목·설명관리자에서 바꿀 수 있나요? 자동 생성 규칙은?개발사(구축)
4대표 주소http·www 주소가 하나로 모이나요?개발사 또는 호스팅
5검색엔진 등록구글·네이버에 회사 계정으로 등록했나요?발주자 계정 + 개발사 작업
6공유 미리보기페이지별 이미지·제목이 뜨나요?개발사(구축)
7이전 주소 연결리뉴얼이라면 옛 주소가 새 주소로 넘어가나요?개발사(구축)

검수 기준에는 “적용함”이 아니라 확인 방법을 적어야 다툼이 줄어요. 예를 들어 “사이트맵 주소를 서치 콘솔에 제출해 오류 없음 확인”, “대표 페이지 5곳의 제목이 서로 다름” 같은 식이에요. 검수 절차 전반은 개발 외주 검수, 어떻게 해야 분쟁이 줄어들까요에 정리해 두었어요.

7번은 리뉴얼일 때만 해당하지만, 빠지면 가장 아파요. 옛 주소로 쌓아 둔 검색 순위가 한꺼번에 사라지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기업 홈페이지 리뉴얼 비용, 고칠 때와 새로 만들 때에서 다뤘어요.

8. 운영까지 보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주간 회의에서 검색 유입 추이 그래프를 함께 보며 다음 할 일을 정하는 팀

기본 세팅은 한 번 해 두면 끝나는 작업처럼 보여요. 그런데 운영하다 보면 조용히 풀려요. 새 페이지를 추가하면서 설명문을 빼먹고, 서버를 옮기면서 대표 주소 설정이 사라지고, 담당자가 바뀌면서 서치 콘솔 경고를 아무도 안 봐요.

그래서 저희는 오픈 뒤 첫 달에 “색인된 페이지 수”를 한 번 확인하길 권해요. 사이트맵에 올린 페이지 수와 검색엔진이 실제로 저장한 수가 크게 다르면 어딘가 막혀 있다는 신호예요. 이 숫자 하나만 달마다 봐도 대부분의 문제를 일찍 찾을 수 있어요.

작업량 자체는 크지 않아요. 대개 개발 막바지 며칠 안에 끝나는 일이라 개발외주비용에서 차지하는 몫도 작아요(자사 실무 기준). 대신 빠지면 오픈 뒤 몇 달의 검색 노출을 잃어요. 싸게 막을 수 있는 걸 비싸게 잃는 전형적인 칸이에요.

만든 사이트가 검색에 잘 안 잡히는 것 같거나, 새로 만들 사이트의 견적서에 이 칸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오픈 전에 한 번 같이 점검해 볼까요 →

저희는 10년 넘게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자체 SaaS 4종을 지금도 직접 운영하고 있어요. 롯데·캐논 같은 곳과도 함께해 왔고요. 사이트를 여는 쪽과 그 사이트로 손님을 모아야 하는 쪽을 둘 다 겪어 봐서, 오픈 날 검색에서 막히는 지점을 미리 알아요.

9. 자주 묻는 질문 (FAQ)

검색 노출 기본 세팅은 제작비에 원래 포함되나요?

업체마다 달라요. 템플릿형 제작은 몇 가지가 자동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고, 맞춤 개발은 요청하지 않으면 빠지기 쉬워요. 7번 표를 견적 요청서에 붙여 항목별로 표시해 달라고 하면 헷갈리지 않아요. 홈페이지 제작비 전반은 홈페이지 제작 비용 2026에서 볼 수 있어요.

기본 세팅만 하면 검색 1페이지에 나오나요?

아니요. 기본 세팅은 검색엔진이 사이트를 찾고 읽을 수 있게 하는 일이에요. 어떤 검색어로 몇 번째에 나오는지는 콘텐츠와 경쟁 상황에 달려 있어요. 다만 기본 세팅이 빠져 있으면 좋은 콘텐츠를 올려도 검색엔진이 읽어 가지 못해요.

이미 오픈한 사이트도 나중에 고칠 수 있나요?

대부분 고칠 수 있어요. robots.txt·사이트맵·대표 주소는 서버 설정이라 빠르게 바뀌고, 페이지별 제목·설명은 관리자 화면 구조에 따라 작업량이 달라져요. 고친 뒤에는 서치 콘솔과 서치어드바이저에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하고 수집 요청을 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