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비용은 얼마를 잡아야 할까요 | 요율·SLA 판단 기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요율은 공공 평균 11.1%, 민간·글로벌 기업 평균 20%대로 알려져 있어요. KOSA 등급별 11~19% 기준과 하자보수·SLA 계약 조항까지, 직접 운영해본 개발사 기준으로 유지보수 비용 판단법을 정리했어요.

유지보수 비용은 대개 초기 개발비의 연 11~20% 선에서 책정돼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대가 산정 가이드는 서비스 중요도에 따라 유지관리 등급을 1~5등급으로 나누고 11~19%의 요율을 제시하고, 공공 부문 평균은 11.1%, 민간·글로벌 기업 평균은 20%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자보수(무상)와 유지보수(유상)를 헷갈리면 견적서를 볼 때마다 불안해지기 쉬워요. 직접 만들고 운영해본 개발사 기준으로 그 판단법을 정리했어요.
“개발은 끝났는데, 왜 매달 돈이 또 나가나요?” 외주로 만든 시스템을 받아본 발주자라면 한 번쯤 드는 의문이에요. 개발 견적서에는 명확히 적혀 있던 금액이, 유지보수 항목으로 넘어가면 갑자기 애매해지곤 하거든요. 이 애매함이 어디서 오는지부터 짚어볼게요.
1. 유지보수 비용, 매년 얼마나 나가야 적정할까요

가장 많이 쓰이는 기준은 “초기 개발비 대비 연 요율”이에요. 국내 공공 부문 평균은 11.1% 수준이고, 민간·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은 평균 20% 이상을 책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개발비가 3,000만 원이었다면 연 330만 원~600만 원 안팎을 유지보수 예산으로 잡아두는 셈이에요. 다만 이 요율은 “서비스 중요도”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우리 시스템이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부터 먼저 확인해야 해요.
2. 유지보수 요율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질까요

KOSA의 대가 산정 가이드는 서비스의 난이도·중요도·장애 파급 효과를 고려해 유지관리 등급을 1~5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로 11~19%의 요율을 적용하도록 제시해요. 2026년부터는 공공 정보시스템에 서비스수준협약(SLA) 적용이 의무화되면서, 등급도 더 세분화되는 추세예요. 실무에서 쓰는 평가축은 크게 세 가지예요.
- 업무 영향도: 장애가 나면 업무가 얼마나 멈추는지
- 사용자 수: 시스템을 쓰는 인원 규모
- 서비스 파급도: 다른 시스템에 문제가 얼마나 번지는지
등급이 높을수록(중요도가 클수록) 요율도, 대응 속도 기준도 함께 올라가요.
3. 하자보수와 유지보수 계약, 어떻게 다를까요

하자보수는 개발 과정에서 생긴 원천적인 오류·결함을 고치는 걸 말해요. 무상하자담보책임 기간은 통상 사업(검수) 완료일로부터 1년 이내로 계약서에 명시돼요. 반대로 유지보수는 하자가 아니라 정상 운영 중 생기는 업데이트·기능 개선·서버 대응까지 포괄하는 유상 계약이에요. 실무에서 자주 생기는 오해가 여기서 시작돼요. “무상 기간이니까 뭐든 무료로 고쳐주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신규 기능 추가나 정책 변경 대응이 이 계약 범위 밖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4. SLA(서비스수준협약)는 왜 계약서에 꼭 넣어야 할까요

SLA(Service Level Agreement, 서비스수준협약)는 장애 발생 시 “언제까지 응답하고, 언제까지 복구할지”를 미리 정해두는 조항이에요. 요구 수준은 평일 8시간 응답부터 24시간 무휴 응답까지 다양하고, 심각도에 따라 초기 대응 시간을 4시간·24시간·72시간처럼 등급별로 나누는 게 일반적이에요. SLA 없이 계약을 맺으면 장애가 나도 “언제 고쳐질지” 근거가 없어서, 대응이 늦어져도 항의할 기준 자체가 약해요.
5. 유형별 유지보수 비용은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할까요

공식 기준 — KOSA 대가 산정 가이드 요율
| 구분 | 연간 요율(초기 개발비 대비) |
|---|---|
| 공공 부문 평균 | 11.1% |
| KOSA 등급별 범위(1~5등급) | 11~19% |
| 민간·글로벌 SW 기업 평균 | 20%대 이상 |
자사 실무 기준(추정) — 위 요율을 개발 유형별 비용 범위에 환산
| 유형 | 초기 개발비 범위 | 연간 유지보수비(11~20% 환산, 추정) |
|---|---|---|
| 홈페이지(자체 개발) | 500만~2,000만 원 | 약 55만~400만 원 |
| 쇼핑몰(독립 개발) | 1,000만~10,000만 원 | 약 110만~2,000만 원 |
| 모바일 앱(네이티브) | 1,500만~20,000만 원 | 약 165만~4,000만 원 |
| ERP·관리시스템 | 5,000만~20,000만 원+ | 약 550만~4,000만 원+ |
⚠️ 위 환산 표는 저희 실거래 통계가 아니라 KOSA 공식 요율을 개발비 구간에 적용한 추정치예요. 실제 계약은 등급·SLA 수준·인력 투입 방식에 따라 달라져요.
6. 자주 헷갈리는 용어부터 정리해볼까요
하자보수는 검수 완료 후 1년 이내에 무상으로 고쳐주는 오류 수정이에요. SLA는 장애 대응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협약이고요. MM(맨먼스)은 인력 1명이 1개월 투입되는 공수 단위로, 유지보수 인력 규모를 산정할 때도 쓰여요. 실무에선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면 SLA 등급에 맞춰 유지보수 계약으로 전환하고, 필요한 공수는 MM으로 별도 산정한다”는 흐름으로 이 세 개념이 함께 움직여요.
7. 유지보수 견적에서 흔히 놓치는 항목은 무엇일까요

견적서에 “유지보수 월 ○○원”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그 안에 무엇이 포함되는지 반드시 되물어야 해요. 실무에서 자주 빠지는 항목은 이래요.
- 서버·인프라 비용: 이 항목과 별도로 청구되는 경우가 많아요.
- 정책·법규 대응: 결제·개인정보 관련 정책이 바뀌면 별도 개발 건으로 처리되기도 해요.
- 신규 기능 추가: 계약은 ‘기존 기능 유지’가 기본이라, 새 기능은 견적이 따로 나가요.
- 장애 대응 등급: SLA 없이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구두 약속만 있으면 근거가 없어요.
운영사 Tip — 저희는 계약 전에 “이 계약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를 항목별로 표로 정리해서 먼저 보여드려요. 자체 SaaS 4종을 11년 넘게 운영하며 배운 건, 요율을 낮게 잡는 것보다 포함 범위를 명확히 하는 쪽이 결과적으로 분쟁을 훨씬 줄인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실시간 시스템은 오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배포 후 조정 구간까지 그 범위에 처음부터 넣어서 봐요.
유지보수 계약 범위와 SLA 등급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막하시면 저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
저희는 11년 넘게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체 SaaS 4종을 직접 운영해온 개발사예요. 롯데·캐논 같은 곳과도 함께해 왔고요.
8. 자주 묻는 질문
유지보수 계약을 아예 안 맺어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권장하지 않아요.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면 오류 수정도 유상 건별 계약으로 처리돼서, 오히려 건당 비용이 더 커질 수 있어요.
유지보수 요율은 협상이 가능한가요?
가능해요. 다만 요율만 낮추면 SLA 대응 시간이나 포함 범위가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서, 요율과 포함 범위를 같이 놓고 협상하는 게 안전해요.
SLA 등급은 누가 정하나요?
발주자와 개발사가 함께 시스템의 업무 영향도·사용자 수·파급 효과를 평가해 등급을 정해요. 공공 프로젝트는 표준 기준이 있지만, 민간 프로젝트는 계약 단계에서 합의로 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9. 정리하며
저희는 같은 비용이라도, 숫자보다 “포함 범위가 문서로 명확한지”부터 먼저 봐요. 요율이 낮아 보여도 포함 범위가 좁으면 결국 추가 청구가 반복되거든요. 11년 넘게 자체 SaaS 4종을 운영하며 쌓은 기준으로, 계약은 항상 항목표와 SLA 등급을 함께 정리해 보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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