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테스트 비용, 외주 견적에 얼마나 잡을까요 | 6가지 기준
견적서에 '테스트' 한 줄만 있다면 범위가 빠진 거예요. 해외 개발사 공개 자료로는 QA가 개발 시간의 20~40%, GS인증은 500만~2,000만 원+에 대기 6개월 이상이었어요. 테스트 종류별 비용 요인과 견적서에 적을 문장 6가지를 정리했어요.

핵심 요약
- 견적서의 테스트 항목이 “QA 1식”처럼 한 줄뿐이면 무엇을 몇 개 기기에서 시험하는지가 빠진 거예요.
- 테스트는 기능·기기 호환성·성능·보안·인수 테스트로 나뉘고, 비용은 주로 기기·환경 조합 수와 성능 목표치에서 커져요.
- 해외 개발사 공개 자료로는 QA가 개발 시간의 20~40%를 차지해요. 공공 납품용 GS인증은 500만~2,000만 원 이상에 접수 대기가 6개월을 넘은 때도 있었어요.
- 직접 만들고 운영해본 개발사 기준으로, 견적서와 계약서에 적을 6가지를 정리했어요.
“두 견적이 기능 목록은 같은데 금액이 꽤 차이 나요. 어디가 다른 걸까요?”
견적을 나란히 놓고 보면 테스트 칸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한쪽은 “QA 포함” 한 줄, 다른 쪽은 기기 목록과 성능 목표까지 적혀 있어요. 싸 보이는 쪽이 빠뜨린 일은 대개 오픈 뒤에 청구서로 돌아와요.
1. 견적서에 테스트가 한 줄뿐이면 왜 불안할까요

범위가 없는 약속은 검수 때 다툼이 되기 때문이에요. “QA 포함”은 개발사가 생각하는 범위와 발주자가 기대하는 범위가 다르기 쉬운 말이에요.
개발사는 “우리가 만든 기능이 기획서대로 도는지 확인”을 QA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발주자는 “우리 직원 휴대폰 전부에서, 사람이 몰려도, 이상 없이 도는지”를 기대하고요. 이 차이는 오픈 직전 “그건 범위 밖이에요”라는 말로 드러나요. 검수 단계에서 무엇을 확인하는지는 개발 외주 검수 체크리스트에서 따로 다뤘어요.
용어 풀이 — QA(품질 보증)와 테스트 테스트는 결함을 찾는 행위이고, QA는 결함이 덜 생기게 하는 과정 전체예요. 테스트 계획, 테스트 실행, 결함 관리, 재확인이 모두 들어가요. 실무에선 견적서의 “QA”가 대개 테스트 실행 인력과 기간을 가리켜요.
2. 테스트는 어떤 종류로 나뉘고 무엇이 비용을 키울까요

비용을 키우는 건 ‘종류’보다 ‘조합 수’예요. 같은 기능 테스트라도 기기가 3종이면 3번, 10종이면 10번 반복해야 해요.
| 테스트 종류 | 확인하는 것 | 비용이 커지는 조건 |
|---|---|---|
| 기능 테스트 | 기획서대로 동작하는지 | 기능 수, 예외 상황(결제 취소·네트워크 끊김) 수 |
| 호환성 테스트 | 여러 기기·브라우저·OS 버전에서 같은지 | 지원할 기기 조합 수 |
| 성능·부하 테스트 | 동시 접속이 몰려도 버티는지 | 목표 동시 접속자 수, 목표 응답 시간 |
| 보안 점검 | 취약점·권한 누락이 없는지 | 개인정보·결제 여부, 외부 점검 의뢰 여부 |
| 인수 테스트(UAT) | 실제 업무 담당자가 써 봐도 되는지 | 발주사 참여 인원과 일정 |
기능 목록이 같아도 “안드로이드·아이폰 최신 2개 버전만”과 “최근 5년 기기 전부”는 테스트량이 몇 배 차이 나요. 그래서 견적 전에 지원할 기기 목록부터 정하는 게 가장 큰 절약이에요.
3. QA 비중은 개발비의 몇 퍼센트쯤이 적절할까요

정답 비율은 없지만, 참고할 공개 자료는 있어요. 자료마다 측정 기준이 달라서 그대로 옮기기보다 “우리 견적이 너무 낮은지”를 보는 잣대로 쓰는 게 좋아요.
| 공식·공개 외부 기준 | 내용 |
|---|---|
| 해외 개발사 공개 자료(Scopic) | QA는 보통 개발 시간의 20~40% (추정치, 프로젝트별 상이) |
| Capgemini World Quality Report 2023-24 | 금융 업계는 IT 예산의 31%를 품질·테스트에 배정 (IT 예산 전체 기준이라 개별 프로젝트와 다름) |
| 자사 실무 기준 예시 | 저희가 보는 방식 |
|---|---|
| 테스트 기간이 일정표에 따로 없을 때 | 개발 막바지에 테스트가 밀려 사라지는 신호로 봐요 |
| 결제·예약·실시간 기능이 있을 때 | 예외 상황 테스트를 기능 테스트와 따로 잡아요 |
| 하드웨어·기기 연동이 있을 때 | 기기 조합 테스트를 개발만큼 무겁게 봐요 |
비율보다 중요한 건 테스트가 일정표에 독립된 기간으로 있느냐예요. 개발 기간 안에 “틈틈이”로 녹아 있으면, 일정이 밀리는 순간 가장 먼저 줄어드는 게 테스트예요.
4. “오픈 뒤 버그는 수정비가 100배”는 사실일까요

방향은 맞지만 ‘100배’라는 숫자는 근거가 약해요. 흔히 IBM 연구소 자료로 인용되는데, 2021년 The Register 등이 추적해 보니 원 연구를 찾을 수 없었어요.
다만 늦게 찾을수록 비싸진다는 방향은 여러 자료가 뒷받침해요. 미국 NIST는 2002년 보고서에서 부실한 테스트로 미국 경제가 치르는 비용을 연간 약 595억 달러로 추정했어요. 오픈 뒤 버그는 코드 수정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원인을 찾는 시간, 긴급 배포, 고객 문의 대응, 때로는 데이터 복구까지 붙어요.
그래서 “몇 배”라는 숫자로 설득하기보다, 멈추면 돈이 새는 흐름(결제·로그인·주문)을 먼저 골라 거기에 테스트를 몰아주는 쪽이 현실적이에요. 오픈 뒤 안정화에 드는 비용은 오픈 후 안정화 비용 사례 글에 정리했어요.
5. 기기·환경이 늘면 테스트는 얼마나 커질까요

저희 프로젝트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건 개발이 아니라 테스트였어요.
- [제조 · 유틸리티] 캐논코리아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 유틸리티 — Windows·Mac을 함께 지원했고, 기획 1·디자인 1·개발 2명이 2개월 동안 만들었어요. 가장 큰 부담은 다양한 펌웨어 버전과 장치 조합의 테스트였어요. 결과적으로 예전엔 어려웠던 Mac 사용자도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됐고, 관련 고객 문의가 줄었어요.
- [제조 · App] 코닥 인스턴트 프린터 블루투스 연동 앱 — 아이폰·안드로이드의 수많은 기기와 인화 장치 간 연결과 오류 처리가 핵심 난제였어요. 이전엔 오류가 잦았던 연동이 개발 이후 안정됐어요.
두 사례의 공통점은 기능 수는 많지 않은데 조합이 많았다는 거예요. 하드웨어나 여러 OS가 끼는 프로젝트라면, 견적의 테스트 칸을 기능 개수가 아니라 조합 개수로 읽어야 해요. 호환성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는 기기 호환성 케이스 글에 더 자세히 적었어요.
6. 제3자 테스트·GS인증은 언제 필요할까요

공공기관 납품이나 조달 우대를 노린다면 필요해요. 사내에서 쓰는 시스템이라면 대개 필요 없어요.
| 항목 | 공개 자료 기준 |
|---|---|
| 인증 기관 |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KTL, KTR, KTC,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등 5곳 |
| 비용 | 500만 원부터 2,000만 원이 넘는 경우까지(제품 규모별 상이, 공개 자료 종합) |
| 시험 기간 | 약 2~4주 |
| 대기 기간 | 6개월을 넘었다는 보도(전자신문, 2024년 3월) — 접수부터 발급까지 7개월 안팎 |
인증 비용보다 무서운 건 대기 기간이에요. 납품 일정이 정해진 공공 사업이라면 개발 착수 때 인증 접수 시점부터 역산해야 해요. 공공 사업에서 챙길 산출물은 공공 SI 발주 산출물 글을 함께 보세요.
7. 견적서와 계약서에 어떤 문장을 적어야 할까요

숫자로 적을 수 있는 건 전부 숫자로 적어요. 아래 6가지가 견적서나 과업지시서에 들어가 있으면 검수 때 다툴 일이 크게 줄어요.
- 지원 기기·브라우저 목록 — “최신 OS 2개 버전, 기기 ○종”처럼 구체적으로
- 테스트 기간 — 개발 일정과 분리된 독립 기간으로
- 성능 목표 — “동시 접속 ○명에서 주요 화면 응답 ○초 이내”
- 결함 등급과 재테스트 횟수 — 치명·중대·경미 결함을 나누고, 수정 후 몇 번까지 재확인하는지
- 테스트 결과물 — 테스트 케이스 목록과 결과 보고서를 산출물로 받기
- 보안 점검 범위 — 자체 점검인지 외부 의뢰인지, 결과 조치 기한은 며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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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견적에서 테스트가 어떻게 빠지는지는 저가 견적의 숨은 비용 글도 참고해 보세요.
8. 자주 묻는 질문
QA 비용은 개발비에 포함돼 있는 게 보통 아닌가요?
기능이 도는지 확인하는 기본 테스트는 대개 포함돼요. 하지만 여러 기기 호환성, 동시 접속 성능, 보안 점검, 외부 인증 시험은 따로 정하지 않으면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견적서에 테스트 종류와 기기 목록이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테스트를 줄이면 개발비를 얼마나 아낄 수 있나요?
견적 금액은 줄지만 비용이 사라지진 않아요. 오픈 뒤 사용자가 버그를 찾게 되고, 그때는 원인 찾기·긴급 배포·고객 대응까지 붙어요. 줄인다면 사용 빈도가 낮은 기능의 기기 조합부터 줄이고, 결제·로그인처럼 멈추면 안 되는 흐름은 남겨 두세요.
GS인증은 모든 소프트웨어에 필요한가요?
아니에요. 주로 공공기관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거나 조달 우대를 받으려 할 때 필요해요. 시험 자체는 2~4주지만 접수 대기가 6개월을 넘었다는 보도가 있으니, 필요하다면 개발 일정에 대기 기간까지 넣어야 해요.
9. 마무리
테스트 비용은 줄일 수 있는 돈이 아니라 언제 낼지 고르는 돈에 가까워요. 오픈 전에 내면 계획한 만큼, 오픈 뒤에 내면 사고 규모만큼 내요.
저희는 자체 SaaS 4종을 직접 운영하면서, 납품으로 끝나는 코드와 운영까지 버티는 코드는 테스트에서 갈린다는 걸 매번 확인해요. 10년 넘게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만들며 캐논·코닥처럼 기기 조합이 까다로운 일도, 롯데처럼 현장에서 매일 도는 시스템도 겪어 왔어요. 견적서의 테스트 칸이 비어 보인다면 우리 프로젝트에 맞는 테스트 범위를 함께 정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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