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틸러가 AI·개발 인증 정보를 노려요 | 기업이 점검할 4가지
정보탈취형 악성코드가 개발자와 AI 서비스의 API 키·토큰을 노리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유출 인증 정보는 2025년 한 해 18억 건, AI 서비스 대상 탈취는 석 달 새 376% 늘었어요. AI 도구를 들이는 기업이 인증 정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했어요.

정보탈취형 악성코드(인포스틸러)가 개발자와 AI 서비스의 인증 정보를 노리는 흐름이 뚜렷해졌어요. 보안 기업 루나 사이버(Lunar Cyber)가 8월 31일 토큰 노출 감시 기능을 새로 내놨는데, AI 서비스를 겨냥한 인증 정보 탈취가 최근 석 달 새 376% 늘었다는 조사가 그 배경이에요. 유출된 API 키 하나로 48시간 만에 8만 2천 달러가 청구된 사례도 있었어요. AI 도구·개발 도구를 늘려가는 기업이라면 인증 정보를 어디에 얼마나 열어뒀는지부터 점검할 시점이에요.
📰 2026년 9월 1일 기준 최신 소식 | 이 글은 특정 시점의 뉴스를 다루고 있어요.
“AI 에이전트 몇 개만 붙였는데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 하나요?” 개발 도구를 도입하려는 기업 실무자에게 요즘 자주 듣는 질문이에요. 답은 “네”에 가까워요. AI 도구를 하나 연결할 때마다 그 도구가 쓰는 API 키나 토큰이 함께 늘어나고, 그 키들이 공격자가 가장 먼저 노리는 자리가 됐거든요. 자체 SaaS(구독형 소프트웨어) 4종을 운영해온 개발사 입장에서 이번 소식을 짚어봤어요.
1. 무슨 일이 있었나요

보안 기업 루나 사이버가 토큰 노출 감시(Token Exposure Monitoring) 기능을 새로 공개했어요. 정보탈취형 악성코드가 남긴 로그 안에서 API 키·OAuth 토큰 같은 ‘비인간 신원’(기계가 쓰는 인증 정보)을 찾아내고, 어느 조직 것인지 연결하고, 실제로 손을 써야 하는 유출인지 가려내는 기능이에요.
회사 설명에 따르면 요즘 정보탈취형 악성코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깃허브(GitHub)·오픈AI·앤트로픽·슬랙·옥타 같은 서비스의 로그인 정보를 노려요. 개발자 PC의 .env 파일, CLI 인증 캐시, 셸 명령 기록, 브라우저 저장 데이터가 전부 수집 대상이에요.
2. 왜 지금 개발자·AI 인증 정보가 표적이 됐나요

몇 년 전만 해도 개발자 PC에 남는 인증 정보는 사내 서버 접속 권한 정도였어요. 지금은 AI 개발 도구와 클라우드 플랫폼, 자동화 인프라가 한꺼번에 늘면서 API 키·개인 액세스 토큰 같은 새로운 종류의 인증 정보가 PC마다 쌓였어요. 이 정보 하나하나가 실제 서비스에 바로 닿는 열쇠라, 공격자 입장에서는 예전보다 손은 덜 가고 값어치는 더 큰 표적이 됐어요.
3. 숫자로 보는 유출 규모

정보탈취형 악성코드는 2025년 한 해에만 인증 정보 18억 건을 훔쳤고, 전체 침해 사고의 86%가 여기서 시작됐다는 집계가 있어요. 보안 업체 헌트리스(Huntress)는 2025년 탐지 건수가 전년보다 104% 늘었다고 밝혔어요.
AI 서비스만 따로 보면 흐름이 더 가팔라요. 보안 업체 시스딕(Sysdig)은 AI 서비스를 노린 인증 정보 탈취가 2025년 4분기부터 2026년 1분기 사이 376% 늘었다고 집계했어요. AI 도구를 쓰는 속도만큼 노려지는 속도도 함께 빨라진 셈이에요.
4. 인증 정보 하나가 새면 실제로 벌어지는 일

유출된 AI API 키는 대부분 곧바로 돈으로 바뀌어요. 공격자가 그 키로 대형 AI 모델 연산을 대신 돌리고 요금은 원래 주인에게 청구되는 방식인데, 이런 수법을 ‘LLM재킹(LLMjacking)‘이라고 불러요. 실제로 한 개발자는 유출된 제미나이(Gemini) API 키 하나 때문에 48시간 만에 8만 2천 달러 청구서를 받았어요.
피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깃허브 토큰이 새면 소스 코드로, 클라우드 자격 증명이 새면 서버 인프라 전체로 접근 통로가 열려요. 예상 밖의 AI 요금 청구는 도입 단계부터 지출 한도를 정해두는 문제와도 이어지는데, 저희가 AI 지출을 도입 설계 때부터 관리하는 방법을 짚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5. 인증 정보는 생각보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요

개발자 대부분은 인증 정보를 한 곳에 모아두지 않아요. .env 파일, 애플리케이션 설정, CLI 로그인 캐시, 셸 명령 기록, 브라우저 저장 로그인 정보까지 여러 곳에 나뉘어 남아요. 정보탈취형 악성코드는 이 위치를 정확히 알고 훑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개발자 본인도 어디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다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AI 도구를 하나 붙일 때마다 이 목록은 한 줄씩 늘어나요. 도구를 늘리는 속도만큼 정리하는 습관도 같이 따라가야 격차가 벌어지지 않아요.
6. AI 도입 기업이 지금 점검할 4가지

새 AI 도구를 붙이기 전이라면 아래 네 가지부터 확인해보길 권해요.
- 권한 범위 — 토큰을 발급할 때 그 도구가 실제로 필요한 기능만 열어주는지 확인해요. 읽기만 하면 되는 도구에 삭제 권한까지 주는 경우가 흔해요.
- 저장 위치 — 이미 발급된 키가
.env파일이나 로컬 캐시에 평문으로 남아있는지 점검해요. - 만료·교체 주기 — 만료 기한이 없는 키는 한 번 새면 계속 쓸 수 있는 열쇠가 돼요. 주기적으로 바꾸는 절차가 있는지 봐요.
- 유출 감지 체계 — 문제가 생겼을 때 어느 팀이 어떻게 알아채고 대응하는지, 그 절차가 있는지 확인해요.
이 네 가지는 AI 도구를 새로 들일 때뿐 아니라 이미 쓰고 있는 도구에도 그대로 적용돼요.
7. Creative Soft 관점 — 운영해본 개발사가 보는 인증 정보 관리

저희는 자체 SaaS 4종을 직접 운영하면서 외부 서비스 연동을 늘릴 때마다 인증 정보 관리 항목도 함께 늘려왔어요. 도구 하나를 붙이는 결정과 그 도구에 어디까지 권한을 열어줄지 정하는 결정은 따로 봐야 한다는 걸 운영하면서 배웠어요. 저희가 AI 에이전트에 권한을 줄 때 먼저 정할 기준을 짚었던 것도 같은 이유예요.
AI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도구를 붙이는 일정과 별도로, 그 도구가 어떤 인증 정보를 쓰고 그 정보가 새면 어디까지 열리는지를 함께 정리해두는 편이 안전해요.
8. 자주 묻는 질문
저희 회사는 아직 AI 도구를 도입 전이에요. 이 문제와 상관없지 않나요?
개발자가 깃허브나 클라우드 콘솔에 로그인하기만 해도 노출 대상이 돼요. 정보탈취형 악성코드는 AI 서비스 전용이 아니라 PC에 남은 모든 인증 정보를 훑거든요. AI 도입 여부와 무관하게 지금 점검할 필요가 있어요.
API 키 하나가 유출되면 실제로 어떤 피해가 생기나요?
가장 흔한 피해는 유출된 키로 AI 연산을 대신 돌려 요금을 떠넘기는 방식이에요. 실제로 한 개발자는 유출된 API 키 하나로 48시간 만에 8만 2천 달러가 청구된 사례도 있었어요. 저장소 접근 권한이 함께 새면 소스 코드까지 노출될 수 있어요.
당장 무엇부터 점검해야 하나요?
새로 발급하는 토큰의 권한 범위를 필요한 만큼만 좁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돼요. 이미 발급된 키가 .env 파일이나 로컬 캐시에 그대로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작업도 함께 필요해요.
9. 마무리하며
인증 정보 유출은 먼 이야기가 아니라 개발 도구 하나를 새로 붙이는 순간부터 함께 따라오는 문제예요. AI 도구를 늘려가는 기업이라면 그 도구가 쓰는 권한 범위와 저장 위치를 지금 한 번 점검해볼 만해요.
저희는 10년 이상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체 SaaS 4종을 직접 운영해온 개발사예요. 롯데·캐논 같은 곳과도 함께해 왔고요. AI 도구를 늘려가는 과정에서 권한·보안 설계까지 함께 점검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에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